[관광휴양지] 백도&거문도
[백도]
백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섬으로서, 여수10경 중 제5경에 해당되며, 높고 얕은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절벽, 그 모습들이 천태만상으로 변화 무쌍하여 장엄한 선경의 극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매바위, 서방바위 각시바위, 형제바위, 석불바위 등에 얽힌 갖가지 전설이 가득한 곳이다.
백도에는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30여종의 조류들과 풍란, 석곡, 눈향나무, 동백, 후박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즐비하게 있으며, 353종의 식물 분포와 연평군 수온이 16.3℃로 큰붉은 산호, 꽃산호, 해면 등 170여종의 해양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수중의 경관이 더욱 극치를 이룬다.
태초에 옥황상제 아들이 노여움을 받아 귀양을 왔다. 그는 용왕의 딸과 눈이 맞아 바다에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옥황상제는 수년 후 아들이 몹시 보고 싶어서 아들을 데리러 신하를 백명이나 보냈으나, 신하들 마져 돌아오지 않았다. 옥황상제는 화가나서 아들과 신하들을 벌을 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크고 작은 섬인 백도가 되었다고한다. 또한 섬이 백개정도여서 백도라 하였는데, 섬을 헤아려 본 바 "일백 百"에서 한 섬이 모자라 "한 一"을 빼고 보니 "흰 白"자가 되어 白島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하백도
물개바위
매바위
'거문도등대'는 여수10겨 중 제6경에 해당되며,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14.7km 떨어져 있는 다도 해상국립공원인 거문도를 찾아가는 뱃길은 섬 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취를 그대로 안고 있다. 거문도는 고도·동도·서도와 삼부도·백도군도를 포함한 섬을 말한다. 거문도의 본섬인 동도·서도·고도 등 세개의 섬은 바다 가운데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그 가운데에는 1백여만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돼 있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천혜의 항구구실을 한다. 때문에 거문도항은 빈번히 열강의 침입을 받아 왔고, 현재는 남해의 어업기지로서 전국의 어선들이 몰려들고 있다. 1905년 국내 최초의 거문도 등대가 건립된 것도 이 때문이다.
거문도에서 동쪽 28km 지점에 우뚝 솟은 무인군도,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어 있는 백도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바위와 벼랑의 갖가지 기묘한 형상에 절로 탄성이 튀어나오는 남해의 소금강이다. 부드러운 융단같은 바다, 석류알처럼 박힌 아기자기한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만들어내는 다도해, 그 위를 쾌속선으로 미끄러져 가기를 2시간, 드디어 남해의 빛나는 보석 거문도가 자태를 드러낸다.
동양 최대, 국내 최초의 거문도 등대 서도 수월산(해발 196m)에 자리잡은 이 등대는 1905년 4월 10일에 준공, 점등되었으며 프랑스에서 제작된 프리즘렌즈에 의해 적색과 백색의 섬광이 매 15초마다 교차한다.
거문도 등대까지 오르는 길은 산책로로도 손색이 없다. 길을 따라 늘어선 동백나무숲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고, 초입을 5분 정도 오르면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 아이들과 함께 올라도 무리가 없다. 약 20분간 산을 타면 등대가 나타나는데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잔디가 고운 별장같은 관사를 만날 수 있다. 절벽 위 관백정에서 내려다보는 남해 바다가 진풍경을 연출한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림해수욕장 거문리에서 삼호교를 건너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초입에 있다. 고운 모래가 깔린데다 계단식 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식수와 샤워장, 화장실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야영장으로도 활용된다.
거문도 2년간 점령한 외세의 흔적 영국군 묘지 1885년 (고종 22년) 4월 군함 6척과 수송선 2척으로 구성된 영국 해군선단이 거문도를 점령하고 기지와 항구를 구축하면서 2년간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주권을 무시하는 도발행위로 기록되어 있지만 당시 거문도 주민들과는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철수 당시 영국군 묘지는 7∼9기가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3기만이 확인될 뿐이다. 남아 있는 묘지 2기는 거문도 뒤편 산령에 자리잡고 있다.
<거문도 등대>
<관백정>
<구 등대 종>